두피 뾰루지를 만지지 않게 되는 순간
우리 샴푸를 사용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수는 없다.
세상에 그런 샴푸는 없으니까.
그럼에도 우리 샴푸를 쓰고 좋아졌다고 말하는 분들은 많다.
그 이유를 나는 정확히 안다.
거슬리던 뾰루지가 조금 작아졌거나, 만져도 아프지 않고 거슬리지 않게 되거나.
이 정도만 되어도 본인이 느끼기에는 엄청나게 좋아진 게 맞다.
보통 정수리에 뾰루지가 하나 나면 우리는 몸으로 안다.
아,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근처에 또 하나 생기겠구나.
아, 거슬려서 나도 모르게 계속 만지겠구나.
아, 그러다가 이게 톡 하고 터지겠구나.
머릿속으로는 다 안다. 근데 알면서도 계속 만지고, 결국 터뜨리기까지 한다.
그 이유가 뭘까.
신경 쓰이고, 거슬리고, 가려우니까.
나도 모르게 계속 머리를 만지게 된다.
아니, 정확히는 알면서도 만지게 된다.
바이경 샴푸를 쓰면 머리를 만지는 횟수가 현저히 준다.
이건 내가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다.
누군가는 멘톨이 단순히 사용감을 좋게 하기 위해 넣은 거 아니냐고 한다.
하지만 내가 멘톨을 넣은 가장 큰 이유는 두피에 손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피부 온도가 낮아지는 건 아니지만, 샴푸 후의 개운함은 두피 트러블이 있는 사람에게 꽤 효율적이다.
하지만 그것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제로 가렵지도 않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비듬에 특화된 피록톤올아민과 살리실산, 그리고 멘톨의 함량을 계속 조절하며
나만의 최적의 비율을 맞춰갔다.
간단히 생각해보자.
두피에 긍정적인 원료가 들어가고, 문제 있는 두피를 만지지 않는다면
두피가 좋아지지 않을까? 당연히 조금이라도 좋아진다.
근데 기존 샴푸들은 왜 이 당연한 걸 해내지 못했을까.
너무 많은 걸 생각했기 때문이다.
샴푸를 하면 머리도 부드러워져야 하고, 향도 좋아야 하고, 세정력도 좋아야 하고 등등…
하지만 나처럼 두피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머리가 부드러운 것도, 향도 전혀 중요하지 않다.
솔직히 두피가 깨끗해지는 건 둘째 치고, 지금보다 조금만 나아져도 대박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우리 샴푸에서는 부드러움을 위한 것도, 향을 위한 것도 과감히 배제했다.
그냥 두피가 조금이라도 덜 자극받고, 덜 만지게 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