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성분에 관하여
화장품 성분만 같으면 같은 제품 일까요?
요즘 소비자들은 예전처럼 광고만 보고 제품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제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직접 찾아보고, 비교하고,
고민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분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들도 성분을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같은 성분이 들어갔다고 해서 같은 제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원료에도 수많은 원료사가 있습니다.
같은 이름의 원료라도
어느 회사에서 만들었는지에 따라 순도와 품질,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료를 어떤 비율로 배합하고,
어떤 공정으로 제조했는지에 따라서도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성분표를 한 줄 한 줄 그대로 따라 만든다고 해도,
완성된 제품은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주도의 귤이 모두 같은 맛일까요?
청송 사과가 모두 같은 맛일까요?
같은 이름으로 판매되지만 맛과 품질은 농가마다 다릅니다.
원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분명은 동일하게 표기되지만,
어떤 원료는 저렴하게 공급되고 어떤 원료는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만큼 품질 차이가 있습니다.
소비자는 성분명만 보게 되지만, 제조사는 그 안에 있는 차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품질이 좋은 원료만 사용한다고
좋은 제품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좋은 원료라도 다른 원료와 함께 배합했을 때 안정성이 떨어지거나,
기대했던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제품 개발은 어렵습니다.
연구원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배합을 수정하고,
다시 샘플을 만들고,
직접 사용해 보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테스트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비로소 하나의 제품이 완성됩니다.

“요즘 이 성분이 좋다더라.”
“이 원료가 유행이라더라.”
물론 참고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방법은 결국 단 하나입니다.
끝없는 테스트와 개선. 그것이 전부입니다.

아래 사진은 개발 과정의 1차 샘플들입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샘플은 성분 구성이 거의 동일합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감과 거품, 세정력, 두피에 남는 느낌은 모두 달랐습니다.
성분표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차이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분만 보고 제품을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성분은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내 두피에 잘 맞는지 입니다.
직접 사용해 보고, 일정 기간 꾸준히 써 보면서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바이경은 성분만 앞세워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성분은 기본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번 직접 사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만족하지 못하신다면 기꺼이 반품을 받고 100% 환불해 드리겠습니다.
그만큼 제품 개발 과정에 자신이 있습니다.
좋은 제품은 화려한 성분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반복한 테스트와 개선에서 만들어진다고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