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뾰루지가 힘든 이유
두피 뾰루지가 힘든 이유
두피 뾰루지가 힘든 이유는
만지지 않아야 나을 수 있는데,
만지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지지 말아야지.’
머릿속으로는 계속 다짐하지만,
정신을 차려 보면 어느새 손이 두피를 만지고 있다.
모기에 물렸을 때처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려워서라기보다는,
계속 신경이 쓰여 무의식적으로 손이 가는 느낌에 가깝다.
얼굴에 난 여드름은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하지만 두피 뾰루지는 다르다.
안 만져야겠다고 생각해도 어느새 손이 가 있다.
그러다 한 번씩 ‘톡’ 하고 터질 때가 있다.
그때는 보통 두 가지다.
어떨 때는 노란 고름이 나오고,
어떨 때는 빨간 피가 나온다.
내가 직접 만져서 터졌다면 그냥 닦아내면 된다.
하지만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거나
바리깡으로 밀다가 터지면
정말 난감하다.
그래서 어릴 때는 미용실에 가기 전에
일부러 터뜨리고 가기도 했다.
두피 뾰루지는 정말 짜증 나는 증상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하루빨리 이 고민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아직 그 바람은 같다.

